물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문경새재 (조곡폭포)

문경대탐험물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문경새재 (조곡폭포)

산새가 험하고 길이 멀어 새들도 쉬어 간다는 문경새재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출발할 때의 목표는 잠시 입구에서 구경만 하고 돌아오는 것 이었는데 걷다가 걷다가 보니 이왕 온거 2관문까지는 보고 오자는 생각에 목적지가 2관문으로 변경되어 2관문을 찍고 돌아왔습니다. 
문경새재를 걷는 동안 맑고 깨끗한 물이 졸졸졸 흐르는 소리가 계속 들려와 걷는 내내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 문경새재 1관문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그때부터는 끊임없이 물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관문을 통과하지 않고 옆길로 간다면 여기서도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문경새재 관련글 : 가족과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문경새재

▲ 1관문을 지나 본격적으로 걷는 코스가 나오면 오른쪽으로는 이와 같이 졸졸졸 물을 흐르게 물길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 왼쪽으로는 계곡물이 흐르는데 물이 맑아서 신비한 초록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걷다보니 발에 열도 차고, 몸도 지쳐가는것 같아 잠시 발을 담그고 쉬었다 가고 싶었지만 일단은 2관문을 찍고 돌아오느 길을 기약하고 발길을 재촉하였습니다.  

▲ 2관문인 조령관문을 목표로 한시간 쯤 걸어가자 만난 돌탑이었습니다. 이쯤해서 저는 소원을 하나 빌었었습니다. "2관문이 눈앞에 있게 해 주세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걷는 것을 많이 하지 않았던 터라 오랜만에 걸으려다보니 살짝 힘이 들었나봅니다.

▲ 문경새재의 자랑인 조곡폭포입니다. 아~너무 아름답습니다. 폭포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이와 함께 무지개가 떠 있는 모습이 정말 예술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기술이 부족해서 무지개를 잘 담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보이시죠? 실제로 봤을 때에는 이것보다는 훨씬 선명한 하고 아름다운 무지개였습니다.
(※ 삼각대도 없고 ND필터도 없는 저에게 흐르는 물은 쥐약입니다. 조리개을 끝까지 올려 셔터스피드를 조절하고 손 삼각대를 이용했습니다. 여기 다녀온 이후 지름신이 강림하려합니다. 큭~)

▲ 짜잔~~ 문경새재 2관문인 조령관문에 도착했습니다. 영남에서 서울로 통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었던 조령관문입니다. 

▲ 영남제2문 후후~, 문경새재를 몇 번을 왔었지만 처음보는 2관문입니다. 항상 입구에서 조금 걷다가 되돌아가곤 했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2관문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저혼자 괜시리 자랑스럽니다. 큭~
다음은 3관문까지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꼭~!!

▲ 2관문에서 본 절경입니다.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면 이런 경치도 못봤을텐데 오길 잘했습니다.

▲ 2관문을 보고 내려오는길에 잠시 쉬면서 계곡에 발을 담가보았습니다.
아~~시원하다~~
뜨거웠던 발이 식혀지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진듯 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 조~오~타~ 발을 담근 곳 바로 위에 흐르던 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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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을 보면서 졸졸졸 즐겁게 물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아름다운 폭포를 보고 돌아오는 길은 그저 즐거울뿐이었습니다. 걷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데 이곳은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걷고 싶으세요? 깨끗한 물을 보고싶으세요? 멋진 폭포 궁금하세요?
문경새재로 오세요~ 후회하지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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